할리우드의 대표 배우 발 킬머가 지난 4월 1일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.
향년 65세였습니다.
1959년 12월 31일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난 발 킬머는 뉴욕의 명문 예술대학 줄리아드에서 연기를 전공하며
연기 인생을 시작했습니다.
1984년 영화 '특급비밀'로 데뷔한 그는 1986년 '탑건'에서 아이스맨 대위 역을 맡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습니다.
이후 '도어즈'(1991)에서 록 밴드 도어즈의 리드 싱어 짐 모리슨을 완벽하게 재현하며
그의 연기력은 정점에 달했습니다.
1995년에는 '배트맨 포에버'에서 배트맨/브루스웨인 역을 맡아 슈퍼히어로로서의 카리스마를 선보였습니다.
또한, '히트'(1995), '세인트'(1997)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
그의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습니다.
2014년 후두암 진단을 받은 그는 투병 중에도 연기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습니다.
2022년 '탑건:매버릭'에서 아이스맨 제독 역으로 복귀하여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.
발 킬머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실에 많은 동료 배우들과 팬들이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습니다.
그의 오랜 동료이자 '탑건'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톰 크루즈는 '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'며
깊은 슬픔을 전했습니다.
발 킬머는 스크린 속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우리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.
그의 연기와 열정은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.
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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